중년 골퍼의 부상 위험
50대에 골프를 시작한 지 3년 차, 여전히 백돌이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저도 라운딩 때마다 허리 통증과 팔꿈치 저림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중년 골퍼에게 부상은 실력 향상의 발목을 잡는 주범이자 일상 생활까지 힘들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오늘은 골프장에서 만날 수 있는 4가지 주요 부상과 즉각적인 대처법, 체계적인 치료 전략을 소개합니다.
골프장에서 주의해야 할 4대 부상 유형
1. 팔꿈치 통증 (골프 엘보)
반복적인 스윙 동작으로 팔꿈치 내측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검색 결과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 32%가 경험하는 대표적 부상으로, 특히 강한 그립을 잡는 초보자에게서 빈번히 발생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컵을 들기도 힘들어지므로 초기에 얼음찜질과 스트레칭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2. 허리 디스크
스윙 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8배에 달합니다.
한국체대 연구에 따르면 중년 골퍼 10명 중 2명이 허리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며, 티샷 시 삐끗하는 순간에 급성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방아쇠수지
새끼손가락이 굳어 펴지지 않는 증상으로, 초보자가 그립을 지나치게 꽉 잡을 때 발생합니다.
힘줄이 두꺼워지며 '딸깍' 소리가 나면 이미 진행 단계이므로 즉시 그립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4. 발목 염좌
경사진 라이에서의 불안정한 자세가 주요 원인입니다.
2023년 골프존 통계에 따르면 라운드 중 발목 부상은 전체 응급 사고의 28%를 차지합니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는 응급처치 매뉴얼
- RICE 원칙
- Rest(휴식) : 즉시 스윙 중단
- Ice(냉찜질) : 수건 감싼 얼음팩으로 15분간 부착 (피부 직접 접근 금지)
- Compression(압박) : 탄력붕대 사용 시 혈액순환 방해하지 않게 감음
- Elevation(고정) :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
- 통증 부위별 특화 대응법
- 팔꿈치 : 팔꿈치 보호대 착용 후 전완근 스트레칭
- 허리 :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린 채 10분간 안정
- 발목 : 테이프로 8자 모양 고정 후 움직임 최소화
병원에서 진행하는 3단계 재활 프로그램
1단계 (통증 완화기)
- 초음파 치료 : 근육 깊숙이 염증 제거
- 한방 침요법 : 경혈 자극로 근육 경련 해소 (통증 부위에 0.3mm 초미세 침 적용)
2단계 (기능 회복기)
- 개인 맞춤 스트레칭 :
- 어깨 회전 운동 : 수건을 양손에 걸고 머리 위로 원그리기
- 척추 유연성 운동 : 골프채를 등 뒤에 걸고 좌우로 들기
3단계 (재발 방지기)
- 근력 밸런스 훈련 :
- 코어 : 플랭크 30초 X 3세트 / 주 5회
- 하체 : 스쿼트 15회 X 3세트 / 주 3회
평생 골프를 위한 5가지 예방 철칙
- 티오프 15분 전 동적 스트레칭 필수 진행
- 격일로 30분 유산소 운동 실시 (혈액순환 개선)
- 겨울철 실내 연습 시 히팅 패드 사용으로 근육 냉각 방지
- 주2회 폼롤러 마사지로 긴장된 근육 풀어주기
- 6개월 주기로 스윙 분석 받으며 잘못된 자세 교정
중년의 골프 인생을 지키는 비결은 부상 예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는 순간 바로 대응하고,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 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이번 봄 시즌에는 안전한 스윙으로 백세 골퍼의 목표를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